비전공자의 미용사 일반(헤어), 메이크업, 피부 자격증별 취득 난이도 비교

 미용사 국가 자격증 헤어, 메이크업, 피부

저는 미용쪽 비전공자인데, 피부, 헤어, 메이크업 국가 자격증을 땄습니다. 네일만 빼고 모두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것이죠. 새로운 분야 도전을 위해서 새롭게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각 과목별 필기와 실기의 난이도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 및 후기를 작성해봤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시작할께요.

미용사 자격증 취득 난이도 개인적인 비교

과정에 강한 유형 vs. 결과에 강한 유형

미용 자격증에 대해서 후기를 살펴보면 정말 극과 극으로 갈리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떤분은 피부가 가장 쉬웠다고 하시고 어떤분은 피부가 가장 어려웠다고 하시거든요.

개인차이가 많이 존재하겠지만, 이에 대해서 제 개인적인 생각은 과정에 강한지 결과에 강한지에 따라서 갈릴 수 있다고 봅니다.

피부관리사 시험은 제 기억으로는 고무 모델링팩이나 석고팩, 제모가 아니고서는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물론 시험 과제에 변동이 생길경우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시험을 봤던 때는 2019년도에요.)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동작, 압력 등을 더 신경써서 외우고 했던 기억이 있어요.

이에 비해서 헤어와 메이크업은 시간이 끝나면 뭔가 결과물을 뿅하고 만들어야 했죠.

제가 아예 가지고 있지 않은 네일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가지에 대해서 제 기준으로 말씀을 드려보자면 가장 과정유형에 가까운건 피부였고, 중간은 헤어, 결과유형은 메이크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본인께서 어떤 스타일이었는지에 따라서 체감하시는 난이도가 다를 것 같아요. 저는 메이크업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피부 미용사

필기

개인적으로 가장 필기가 수월하게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이걸 준비할때 피부미용에 관심이 엄청 많아서 맨날 찾아봤었거든요. 그러다보니까 당연히 각을 잡고 공부하기 전에도 어느정도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평소에 관심이 있으셨다면 법 부분을 빼고는 크게 어려움이 없으실 것 같아요.

실기

동작을 외워야해서 학원에서 배운 다음에 집에서 각을 잡고 아예 동작만 외우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이게 주춤거리면 티가 굉장히 많이 나고, 전문성이 떨어져 보이기 때문에 확실하게 순서를 외우는게 중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독학보다는 학원을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특히 2과제때 다른분들이 하시는 모습을 보기도 하고 선생님께 자세 피드백을 받아야 하겠더라고요. 진짜 독학보다는 학원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꼭이요.

실기 시험을 끝내고 나서 제 옆에서 시험보셨던 다른 수험자분께서 저보고 학원 다닌거냐고 왜이렇게 잘하냐고 물어보셨던 기억이 있어요. 또, 시험도 다른 과목들과 다르게 가장 높은 68점으로 원패스를 할 수 있었고요.

전 굉장히 뻣뻣하고 로보트같은 사람이라서 처음에는 진짜 지적을 많이 받았는데, 다른 학원생분들이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참고해서 바꿀 수 있었어요.

연습 난이도

연습 난이도가 중간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연습을 하기 위해서 재료비가 크게 많이 들지는 않았고, 소모성 재료보다는 한번 사두면 꽤 오래 쓸 수 있는 종류가 많아서 돈이 많이 깨지지는 않았어요.

특히 모델링팩이나 석고팩 등은 저렴한 대용량 제품을 구매해서 연습을 할 수도 있었고요.

그리고 가장중요한게, 가족들에게 누워만 있어달라고 피부관리해주겠다고 꼬셔서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족들한테 미안함이 적더라고요.

헤어 미용사

필기

저는 학원에서 받았던 핵심 요약집을 보면서 공부하고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를 했어서 어려웠지만 무리 없이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기출문제를 위주로 공부하실 분들은 기출문제를 먼저 푼 다음에 틀린것들 위주로 다시 이론 부분을 읽어보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하면 효율이 좋더라고요. 특히 법쪽 관련 부분에서 이 방법이 도움이 많이 됐어요.

실기

과정이 가장 많이서 준비한 기간도 가장 길었습니다. 학원 선생님의 배려로 거의 하루종일 연습했는데, 7개월 이상이 걸렸어요.

제가 손재주가 좋은 편이 아니라지만 좀 오래걸리긴 했어요.

과정들이 연결된게 다른 과목보다 강합니다. 커트 후 그거로 드라이를 하고 재커트를 한 다음에 그거로 와인딩(펌)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에 했던 과정에 영향을 받기 쉬워요.

일단 저는 받았어요. 시험때 재커트를 했는데, 평소보다 길게 자르는 바람에 와인딩 시험시간에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학원에서 선생님께 커트부터 드라이까지 확실하게 피드백을 받으시면서 배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째 학원 권장글 같은데 제가 학원을 다니면서 만족을 했어서 그런거같네요.

아무튼 그래도 오래 준비했던만큼 원패스를 했어요. 물론 60점인가 61점으로 아슬아슬했지만 말이죠.

연습 난이도

커트를 연습할때 돈이 많이 깨집니다. 이것도 연습을 하면 할수록 점점 능숙해지기 때문에, 연습을 할 수 밖에 없거든요. 통가발로 커트연습을 계속 하지는 않는다지만, 결국 덧가발도 돈이기 때문에 솔직히 돈이 많이 들어갔어요.

그렇지만 샴푸 과정 빼고는 마네킹을 붙잡고 연습하면 되는거라 혼자서 집에서 연습하기엔 가장 좋았습니다.

메이크업 미용사

필기

역사부분과 법 부분이 저한테 진짜 어려웠어서, 헤어때와 마찬가지로 기출문제를 위주로 공부했었습니다. 틀리는 부분만 다시 이론을 보는 방법으로 최대한 틀리는 문제 갯수를 줄이는 목적으로 공부했어요.

실기

저에게는 가장 어려웠습니다. 유일하게 투패스를 했던게 바로 메이크업입니다.

모델 구하기도 굉장히 힘든데, 연습을 해도 퀄리티가 잘 나오지 않아서 많이 속상했었어요. 대신 선생님의 시범을 자세히 보면서 자꾸 연습을 하다보니까 한방에는 아니더라도 결국 합격을 할 수 있더라고요.

과제에서 요구하는걸 놓치지 않고 시간 내에 예쁘게 완성을 해야했어서 저에겐 가장 어려웠네요.

연습 난이도

시험과 같은 조건으로 연습을 하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얼굴에 최대한 많이 연습을 해봐야 합니다.

그런데 연습을 하는 동안에 모델은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솔직히 연습을 도와줬던 가족한테 미안하더라고요.

학원에서는 비는 시간에 마네킹을 이용해서 연습을 했었습니다. 이건 나중에 포스팅으로 자세하게 풀텐데, 마네킹 연습이 저한테는 도움이 꽤 됐었어요. 물론 사람피부와 마네킹은 다르기 때문에 마네킹에만 연습하시면 안됩니다.

마치며

각 자격증별 사용했던 제품이나 방법에 대해서 공유하는 글을 작성하기 이전에 세가지를 취득했던 입장에서 준비를 할때 가장 궁금했던 부분인 난이도가 어땠는지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비교를 해봤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존재하며, 저와 다르게 생각하실 수 있으므로 참고 정도로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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